강원도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공개 제안 기자회견 |
유남선 강원행복경제운동본부 회장 등 3명은 1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늦었지만 강원도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해 조국독립에 목숨을 바친 선열의 얼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후손들에게 교육장이 돼 과거와 오늘, 내일을 잇는 전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들은 학자, 전문가, 지자체, 유관기관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2015년 4월 강원도 가치를 높여 도민 행복의 삶을 향상하고 지역경제 향상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20여 명이 모여 운동본부를 출범했다.
현재 강원도 관광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빅데이터화와 블록체인 시스템화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강원도의 독립운동은 구한말 의병운동에 이어 첫 3·1독립만세운동이 1919년 3월 7일 오전 춘천공립실업학교(옛 춘천농고, 현 소양고)에서 일어났다"며 "같은 달 10일 철원을 시작으로 5월 9일 양양에 이르기까지 80여차례에 걸쳐 도내 각지에서 만세시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인원 3만여 명이 참여하고 일제의 고문으로 순국한 희생자만 35명, 체포돼 옥고를 치른 분도 260여 명에 달했다"며 "1920년대 이후에도 도내 독립운동은 학생운동, 청년운동, 신간회, 근우회, 여성운동과 노동자, 농민 생존권 투쟁을 중심으로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기념관이 건립되면 선열의 유품, 각종 기록물, 일제의 고문기구, 사진 등 모든 사료를 모아 영원히 보존하는 한편 서훈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며 "유가족 찾기, 독립운동 비사, 숨겨진 이야기 찾기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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