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인간©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책은 먼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바꾸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암울한 상황을 파헤친다.
영국 런던대학 교수인 저자 해나 프라이는 경제계, 데이터, 의료계 등에서 인공지능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은 우리의 신용점수를 매기고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가 SNS에 올린 글이나 '좋아요'라고 표시한 게시물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은밀하게 검색한 단어 등을 바탕으로 신용도를 평가한다.
저자는 향후 인공지능을 개발할 때 다뤄져야할 윤리의 문제도 다룬다.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아 보행자들을 살릴 것인지, 계속 달려 탑승자만은 살릴 것인지와 같은 선택지점이 제시된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나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인간이 인공지능으로 얻는 손익을 비교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한다.
◇ 안녕, 인간/ 해나 프라이 지음/ 김정아 옮김/ 와이즈베리 /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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