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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나경원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게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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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57)가 16일 ‘패스트트랙 대치’로 인한 경찰 조사를 언급하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협박하고 짓밟아도 새벽이 올때까지 자유한국당은 투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경찰은 타깃 줄소환으로 야당 의원을 겁박해오고 있다”며 “여당은 사실상 면담에 가까운 조사에 응하며 정권의 야당 탄압을 부추기고 응원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대치로 인한 경찰 조사 과정이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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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강행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은 이런 와중에 문재인 정권의 전임 정권 보복 탄압에 절대 충성해 온 윤석열 후보자 임명을 (청와대가) 끝내 강행한다”며 “의회 모욕, 의회 무시, 국민 모욕, 국민 무시로 도를 넘는 행위”라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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