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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총리, 타지키스탄 동포들에 “조국의 안보불안 없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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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타지키스탄을 공식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현지시간) 수도인 두샨베의 한 호텔에서 동포 및 고려인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동포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동포들과 만나 “앞으로도 여러분의 조국이 안보 불안이나 사회 불안으로 해외에 인상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고, 또한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순방중인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한 호텔에서 동포 및 고려인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체로 한국은 안보가 불안한 나라, 소요가 많은 나라 등의 이미지가 제법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요즘은 많이 바뀌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현저하게 완화됐고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논의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곡절이 있을 수는 있지만 큰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1992년 수교했다. 한국 국무총리가 타지키스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어떤 나라가 일시적으로 고난을 겪더라도 결국은 발전한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며 “타지키스탄도 (내전 등의) 고난을 이미 극복했지만 앞으로 큰 발전을 이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키스탄이 이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궤도에 올라가고 한국과도 더 빈번하게 교류하고 크게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가길 바란다”며 “교민과 동포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타지키스탄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더 노력해주시고 한국과의 가교로 활발히 활동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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