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없으면 보호자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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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가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반려 로봇’을 보급한다. 약 복용시간을 알려주고 장시간 어르신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알림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
구로구는 ‘스마트 토이 로봇’ 보급 신청 접수를 다음 달 2일까지 받는다고 16일 발표했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 노인이라면 누구든 접수할 수 있다.
로봇은 스튜디오 크로스컬쳐가 개발한 ‘부모사랑 효돌’이다. 봉제인형으로 제작된 이 로봇의 머리·손·목에는 반응형 센서가 내장돼 있어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으면 반응한다. 약 복용시간도 알려주고 퀴즈도 내 치매를 예방한다. 일정시간 어르신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에게 알림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
구로구는 △생활보호 대상자 △우울증 진단자 △치매 증상자 등을 우선으로 로봇 지원 대상자를 다음 달 초 선정할 예정이다. 인형은 8월 말 보급되며 사용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구로구는 “지난해 서울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 중 20%가 홀몸 가구이며 13.7%가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내 홀몸 어르신의 우울증과 치매 예방을 위해 스마트 토이 로봇을 보급한다”고 설명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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