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RFA)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은 미국이 북한에 이번주 실무협상 재개를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북미간 실무협상 일정이 잡혔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발표할 실무협상 일정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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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은 두 지도자가 제2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가졌던 논의를 재개하고 미북 간 실무협상으로 돌아가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개념에 동의하는 것이 실무협상 목표 중 하나인지를 묻는 질문에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1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여전히 미국의 목표"라고 답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미국이 내놓을 조치로 어떤 것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강조한 것처럼 미국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가 한 모든 약속 이행을 위한 조치들을 동시·병행적(simultaneous and parallel)으로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와 함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10일 베를린에서 한국의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미 실무협상 등 최근 긍정적인 외교적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은 미북 간 실무협상이 가능한 빨리 재개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며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수립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중요한 진전을 가져올 협상의 필요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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