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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하루 15분 책 읽고 즐거운 놀이까지…일 년 내내 ‘유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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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김지연씨 ‘공부머리 …’

경향신문

초등학교 입학 무렵까진 그렇게 책을 좋아하던 아이들이 왜 열 살 정도가 되면 더 이상 책을 보려 하지 않을까? 책을 좋아하던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 놀이 일 년 열두 달>(다우출판)의 저자 박형주씨는 묻는다. 저자는 “그동안 살펴보니 싫어서 안 읽는 것이 아니라 읽을 줄을 몰라서 책이 싫어지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말한다. 4~9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 놀이 일 년 열두 달>은 아이들과 함께 어떤 책을 어떻게 읽고, 재미있는 놀이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상세히 담고 있다.

저자 박형주·김지연씨는 1993~2019년 출간된 것을 포함해 1000권이 넘는 그림책 가운데 610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1월부터 12월까지 주별로 읽으면 좋은 그림책 158권을 추천하며, 그림책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한다. 대부분 15분 이내에 할 수 있는 놀이로 책 내용에 대한 호기심과 아이의 이해를 돕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화가 나서 그랬어!> 그림책을 보면서 책에 나온 화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아이가 비슷한 감정을 느낀 경험을 되물어보고 공감해주는 식이다.

책은 계절별 변화에 따라 읽으면 적합한 것부터 ‘나’에 대해 알아가는 방법, 유치원과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지내는 법,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책,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의 문화, 나눔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책을 소개한다. 무더위가 찾아오는 한여름, 물놀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도 있다. 책도 읽고, 놀이까지 할 수 있으니 부모로선 일석이조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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