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故 전미선 마지막 작품, 함께 해 영광”

박해일이 고 전미선을 언급했다. 한국일보 DB

배우 박해일이 故 전미선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박해일은 “촬영할 때 각자 치열하게 준비해와서 촬영하고, 오손도손 과거에 촬영했던 얘기도 나누고 설렘도 나누던 시기, 그 추억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전미선이)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해서 너무나 영광이고 보는 분들도 우리 작품을 따뜻한 온기로 품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故 전미선의 유작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송강호)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전미선은 극중 소헌왕후 역을 맡았으며 박해일은 신미 스님을 연기했다. 오는 24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