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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N현장] '나랏말싸미' 송강호 "세종대왕 역, 군주로서의 외로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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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송강호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7.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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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송강호가 세종대왕 역을 연기하면서 군주의 외로움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매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대왕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위대한 업적의 성군 중 성군이다. 그 성군의 모습이 우리가 봐온 어떤 모습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자기 마음 속에 세종대왕은 이럴 것이다 하는 게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저는 그런 쪽의 모습을 조금 더 배우로서, 연기자로서 창의성을 높이는 쪽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우리 영화가 가장 위대한 업적 중에 훈민정음이라는 우리 말을 만드신 것이 있는데 사실 이것을 만드는 과정이나 만드는 과정 속에서 세종대왕꼐서 개인적인 고뇌, 군주로서의 외로움을 담는 이런 식의 접근은 처음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런 쪽에서 우리 영화의 특별함이 있다. 배우의 연기도 그런 쪽으로 많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나랏말싸미'는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글자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한 시대,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마지막 8년을 담았다.

송강호가 극중 세종대왕 역을, 박해일이 신미 스님 역을 맡았다. 또 고(故) 전미선이 소헌왕후를 연기했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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