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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음악앨범' 정해인 "'도깨비' 후 김고은과 꼭 같이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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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재회로 기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두 배우가 반갑게 재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 박경림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정해인은 먼저 “시나리오 처음 읽었을 때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아서 꼭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두번째로 고은씨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다시 꼭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좋은 작품으로 같이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하고 싶었다”며 김고은을 영화 출연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정해인은 앞서 김고은이 주연한 tvN ‘도깨비’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그는 “감독님을 한번 뵌적이 있었는데 그때 감독님께 대뜸 전화번호를 여쭤봤다. 그때 확고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을 어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고은 역시 출연 이유에 대해 “저도 너무나 당연히 우리 정지우 감독님이 연출을 하시고, 정해인씨가 출연하다는 사실을 듣고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나리오를 처음 읽을 때는 잔잔한 느낌을 받았는데, 잔잔한 이야기 안에 큰 힘이 있다고 느낀 시나리오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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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두 사람이 영화로 다시 만나게 됐을 때의 첫 느낌은 어땠을까? 질문을 받은 정해인은 “첫 만남이 기억난다. 많이 떨렸던 것 같다. 그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였다”면서 당시 느낌이 특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

정해인은 “영상통화를 했는데, 그게 (재회) 첫 만남이었다. 감독님이 영상통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이어받은 김고은은 “그날 감독님에게 연락을 했다가 ‘정해인군이 옆에 있다’는 말에 바로 영상통화를 눌렀다. 행사를 준비하는 중에 샵에서 받은 것 같았다. 영상통화를 하면서 ‘오랜만이에요’ 했다”고 구체적으로 그 상황을 회상했다.

김고은은 “일단 너무 반가웠다.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너무 짧게 만났기 때문에 오랜만에 정말 반가운 느낌이었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감성멜로.

1994년 10월부터 2007년 4월까지 13년간 매일 아침 청취자를 찾아간 동명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방송을 시작했을 때 기적같이 두 남녀가 만나 때론 행복하고 슬프고 우울하고 즐거웠던 추억들을 환기시키면서 관객들에게도 각자의 시간 속 추억의 앨범을 다시 꺼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cho@sportsseoul.com

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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