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은 분비물의 비정상적인 증가, 비린내나 생선 썩는 냄새, 가려움 증상, 따끔거림이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한 가지 증상만 있기도 하고 여러 증상이 다 나타날 수 있다.
연인이나 부부가 기분전환으로 떠난 여행에선 성관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휴가지에서 질염이 생겼다면 성관계는 더욱 증상을 악화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질염뿐만 아니라 방광염까지 같이 오는 상황이면 더욱 심각해진다. 여성의 요도 입구와 질의 입구는 가까워서 쉽게 균이 오고 갈 수 있는 위치이고. 여성은 요도 길이까지 짧기 때문에 균이 방광까지 쉽게 번질 수 있다,
또한, 여름철 휴가는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 더위와 더불어 이로 인한 습한 환경이 여성의 Y존 주변부에 염증이 잘 생기도록 만든다.
더위로 인한 땀과 물놀이 그리고 수영복은 Y존을 쉽게 축축하게 만들어 피부염이나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더위로 인한 땀과 분비물로 속옷이 축축해지면 젖은 속옷을 갈아입고 물 샤워라도 가볍게 해 건조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 이후에는 젖은 수영복을 빨리 벗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과한 음주, 과식도 몸 안에 염증이 잘 생기는 환경을 만들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피곤한 일정, 낯선 곳에서의 긴장감은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에 충분히 자고 휴식을 즐기면서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야 한다.
한방적인 측면에서는 질염 예방약인 시럽제나. 과립 한약으로 미리 처방하여 증상이 미묘하게 있을 때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도 많이 마시면 좋은데 여름철 가장 좋은 수분 보충 음식인 수박을 먹어 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질염이나 방광염 예방에 도움을 주자. 여름철 더위로 힘들겠지만 좋은 추억을 만들면서 건강한 여름이 되길 바라본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지은 원장 (한의사)
최지은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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