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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여기 어때요?] 화사한 봄 같은 형형색색 꽃송이…색다른 여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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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5만평 규모의 후라노 라벤더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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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여름은 겨울보다 더 매력적이다. 여름에는 맑고 푸른 하늘과 사방에 꽃이 피어 우리나라 봄을 생각나게 한다. 보라와 노랑 그리고 에메랄드 빛 색감이 아름다운 명소가 펼쳐진다. 털게, 대게, 킹크랩 등 맛있는 해산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 보랏빛 라벤더 팜도미타

홋카이도의 팜도미타는 후라노 라벤더로 유명한 곳이다. 팜도미타에는 약 15만평에 이르는 밭에 라벤더와 다양한 꽃이 자라고 있다. 특히 라벤더가 많아 드넓은 꽃밭이 보라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드넓은 라벤더 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빼놓을 수 없다. 은은한 라벤더 향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홋카이도에서는 보랏빛 물결만큼 아름다운 노란 물결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히마와리노사토의 해바라기 물결이다. 해바라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꽃을 피워 이 시기에 맞춰 해바라기 축제도 열린다. 푸른 에메랄드빛을 만날 수 있는 명소도 있다. 홋카이도 청의 호수 아오이케는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호수인데 투명하고 푸른색이 신비로운 모습을 만들어 낸다.

◆ 시레토코 5호와 마리모 인기

홋카이도 동쪽 끝으로 가면 홋카이도의 또 다른 멋진 호수를 볼 수 있다. 아이누어로 '세상의 끝'이라는 뜻인 시레토코에는 시레토코 5호가 있다. 2005년에 일본에서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시레토코는 천연의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다. 웅장한 시레토코와 반대로 귀여운 초록 생물을 볼 수 있다. 바로 마리모다. 원래 마리모는 호수에 사는 녹조류의 일종. 보통은 구 형태가 아닌 이끼 형태로 존재하지만 아칸 호수와 구시로 습원 일대에서는 동그란 구 형태로 볼 수 있다. 작고 귀여운 초록색보다 더 광활한 초록색을 느끼고 싶다면 구시로 습원으로 가보자. 구시로 습원은 겨울 내내 눈 속에 덮여 있지만 여름이 되면 광활한 푸른빛으로 물드는 습원이다. 구시로 습원에는 약 2000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열차를 타고 습원을 둘러볼 수 있다.

◆ 이색 유빙체험관

유빙을 볼 수 없는 여름에 홋카이도를 여행해서 아쉽다면 유빙관을 찾아가보자. 하얀 유빙을 테마로 한 과학전시관인 오호츠크 유빙관에는 직접 유빙을 만져볼 수 있는 유빙 체험 테라스와 오호츠크 해의 사계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가 있는 옥상 전망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삿포로 맥주도 홋카이도 여행 중 꼭 한번 마셔볼 만하다. 홋카이도 현지에서 마시는 맥주는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롯데관광은 홋카이도 여름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7월17일~8월17일 매주 수·토요일 단 10회 출발한다. 에어서울 이용. 털게·대게·킹크랩 무제한.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마유비누 제공. 요금은 알뜰 89만9000원부터, 품격 129만9000원부터. 7월 19일까지 예약자에게 품격 상품 한정 10만원 할인. 메만베츠 공항 직항 상품도 마련돼 있다. 시레토코, 아칸, 구시로 관광. 7월 25·28·31·8월 3·6일 단 5회. 요금은 품격 189만9000원부터. 일일 자유 여행 일정을 포함한 정통 상품 109만9000원부터. 7월 19일까지 예약하면 품격 상품 한정 20만원 할인.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일본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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