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오미노 바이 헨리베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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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브랜드 헨리베글린HENRY BEGUELIN에서 만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헨리베글린이 레스토랑을 생각한 이유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들과 음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요 식재는 이탈리아에서 가져오고, 레시피 또한 지중해 연안 이탈리아 반도의 그 방식 그대로이다. 인기 메뉴인 부라타&제철야채샐러드(2만7000원)는 이탈리아에서 온 오리지널 부라타 치즈와 신선한 토마토 등 야채가 조합된 메뉴인데, 부라타 치즈 위에 토마토 한 쪽을 올려 먹을 때면 누구나 환희에 빠질 수 있다. ‘구운 브로콜리니’(1만5000원)는 구운 야채의 맛과 영양의 진가를 볼 수 있는 탁월한 메뉴다. 뭐니뭐니 해도 엘오미노의 베스트 메뉴는 ‘트러플 스파게티니’(3만9000원). 역시 이탈리아에서 온 검은색 트러플(송로버섯류)과 면, 그리고 올리오 딱 세 가지만 보이는 메뉴인데, 향기며, 식감이며, 뒷맛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풍미 만점의 스파게티이다. 뛰어난 소스 맛을 끝까지 보고 싶다면 식전 빵을 조금 남겨두는 것도 좋겠다. 지중해산 농어구이(3만5000원), 사르데냐 보따르가 페델리니(2만8000원)도 이 집의 대표 메뉴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맛있는 트러플 스파게티니와 엘오미노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골고루 맛보고 싶다면 4명 이상이 찾아가 셰어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런치 셰어 코스(4인 이상 4만7000원), 디너 코스(2인 이상 7만 원)를 추천한다. 2인 이상 코스도 준비되어 있고, 일부 식자재는 구입할 수도 있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53길 22, 2층
시간 평일 11:30~15:00(라스트 오더 14:30), 17:30~22:00(라스트 오더 20:30) *일요일 휴무
▶라페름 청담
라페름의 주제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다. 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슈퍼푸드 역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샐러드와 슈퍼 곡물이 라페름의 메인 식재. 주스나 착즙이 아닌, 식이섬유를 그대로 살린, 통째 갈아 만드는 슈퍼주스 등 이곳의 메뉴와 식재, 조리법은 확실히 남다르다. 메인 메뉴는 역시 샐러드. 두부망고샐러드(1만3000원), 아보카도샐러드(1만5800원), 병아리콩샐러드(1만4500원) 등 순수 채식 샐러드는 물론 슈퍼푸드와 육식이 섞인 치킨퀴노아샐러드(1만6800원) 등 든든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렌틸콩에 연어를 조합한 렌틸 연어샐러드는 인기 메뉴. 이밖에 바스케즈 그레인, 귀리리조또 또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챙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들이다. 클렌즈 스무디와 ‘티톡스’는 디톡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챙겨먹는 시스템 클렌즈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4길 10
시간 11:30~21:00(라스트 오더 20:00, 일요일 15:00~16:00 브레이크타임)
▶목멱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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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멱산방은 2만 원 가까이 주고 먹어도 아깝지 않을 한국의 고급 비빔밥을 1만 원 미만으로 즐길 수 있는 고맙고 맛있는 명소이다. 고객들은 자기가 먹을 음식을 스스로 가져가 먹어야 하고 다 먹고 나면 반납도 직접 해야 한다. 목멱산방이 남산자락의 한옥에서 리라초등학교 정문 건너편 쪽으로 이사를 한 뒤, 공간이 더 좁아지고 주차할 곳도 없지만 여전히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3년 연속 미슐랭스타라는 기록을 경신 중인 목멱산방의 대표 메뉴는 산방비빔밥(7000원), 곤드레 간장비빔밥(7000원), 강된장비빔밥(8500원), 불고기비빔밥(9500원), 닭과 수란 간장비빔밥(1민1000원) 등 흔히 볼 수 있거나, 생소한 비빔밥들이다. 고추장, 간장 등 장맛에 의존하지 않아 비빔밥 재료의 본질을 확실하게 느끼며 맛볼 수 있다. 재료들의 향과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누구나 편안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중구 퇴계로20길 71
시간 11:00~21:00(점심 라스트 오더 14:45, 저녁 라스트 오더 20: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주말 공휴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파이프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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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있고 친절하다. 인기가 높아진 뒤 웨이팅이 기본이 된 집이지만, 널찍한 공간에서 음식을 맛보는 순간, ‘잘했군, 잘했군’ 하는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기특한 식당이다. 파이프그라운드는 ‘옥수수피자’로 대히트를 친 이태원의 맛집이다. 옥수수피자라니, 이게 대체 무엇인가! 토핑에 옥수수 알갱이? 그렇지 않다. 피자 한가운데에 옥수수가 통째로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물론 페페로니, 각종 야채 등이 치즈와 버무려져 있는데, 생전 처음 보는 독특한 모양과 맛에 한 조각 떼 먹으면 단박에 기분이 좋아진다. 옥수수피자(2만 원)뿐이 아니다. 로메인시저(8000원), 그린크림파스타(1만7000원), 링귀니라구파스타(1만8000원), 트리플치즈피자(1만9000원) 등 단출해 보이지만 메뉴 하나하나가 시그니처급으로 손님들의 만족도는 최고 수준이다. 피자는 두 가지 종류를 반반(2만 원)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7길 66
시간 평일 16:00~22:00(라스트 오더 21:00), 주말 11:30~22:00(점심 라스트 오더 13:30, 저녁 라스트 오더 21:00, 브레이크타임 14:30~16:00)
[글과 사진 이누리(프리랜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87호 (19.07.1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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