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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바늘로 따고 구레나룻 당기고'... 민간요법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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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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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7월 11일 목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근거 없는 민간요법, 위약효과 덕분

-화상 입었을 때, 뱀 물렸을 때 소주 붓는다? 절대 금물

-뇌졸중 의심 시에는 응급실 전원이 관건, 주무르기는 효과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우리가 아플 때마다 병원에 갈 수만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요. 그렇지 못할 경우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가벼운 증상 이럴 때는 민간요법을 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요. 잘못된 민간요법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혹시 체했을 때 바늘로 따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무서워서 민간요법으로 구레나룻을 심하게 잡아당깁니다. 그럼 좀 내려가는 것 같던데. 이런 민간요법, 효과가 있습니까?

◆ 신현영: 의학적으로는 아무런 근거가 없죠. 말 그대로 믿음에 근거한 본인의 기대감, 유식하게는 위약효과라고 합니다.

◇ 이동엽: 그러면 제대로 하나 더 물어보고 싶은 게, 우리 아이들이 코피가 날 때 고개를 뒤로 젖히잖아요. 이건 괜찮습니까?

◆ 신현영: 앞으로 숙이든 뒤로 젖히든 큰 차이는 없는데요. 오히려 뒤로 젖혔을 때 코피를 삼기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하는 거고요. 15분 정도 누르다가요. 이게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 하면 출혈된 혈관을 소작하거나 거즈로 패킹이 필요할 수 있어서 이럴 땐 병원에 꼭 데려가셔야 합니다.

◇ 이동엽: 급하게 저희한테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1289님이 '화상 입었을 때 소독한다고 소주 붓는 사람들 있던데 이거 괜찮습니까?'

◆ 신현영: 그건 별로 권고 안 돼요. 오히려 흐르는 찬물에 식히면서요. 청결하게 드레싱을 받기 위해서 신속하게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는 게 도움이 됩니다.

◇ 이동엽: 그리고 등산하시는 분이 많잖아요. 그런데 간혹 뱀에 물렸을 때도 소주로 소독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이것도 위험한 짓입니까, 그러면?

◆ 신현영: 이건 절대 하지 말아야 해요. 오히려 독에 온몸에 퍼질 수 있거든요. 환자를 안정시키고요. 그리고 물린 부위를 심장 밑으로 놓으시고 고정해야 하는데요. 그리고 물린 부위 상부 10cm 정도 되는 데는 끈이나 수건 같은 걸 묶어서 퍼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 이동엽: 그러면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의 팔다리를 주무르는 것, 이건 어떻습니까?

◆ 신현영: 이거야말로 응급질환이고 골든타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무조건 응급실로 빠르게 전원해야 합니다. 아마 보호자들이 안타까워서 이송 중에 주무르실 수도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은 민간요법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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