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이 사는 법·료칸에서 바닷소리 들으며…
TV와 라디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지구 곳곳의 풍경을 소개한 여행 작가가 2년 반 동안 남아메리카를 돌며 경험한 이야기를 적었다.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우루과이, 쿠바 등 남아메리카 대륙을 떠돌며 만난 그곳 사람들, 또 다른 방랑자들과의 기억을 풀어냈다.
히피 공동체 '레인보우 패밀리', 안데스 산자락에서의 숲속 생활, 콜롬비아 커피 마을에서의 체험담 등 여느 여행 에세이와는 다른 여정이 펼쳐진다.
나무발전소. 380쪽. 1만7천원.
▲ 미치지 않고서야 = 미노와 고스케 지음. 구수영 옮김.
지난해 자신이 편집한 책을 100만부 넘게 판매한 일본의 출판 편집자가 쓴 자기계발서.
평범한 출판사 광고영업부 직원이던 그는 사장을 설득해 편집에 뛰어들었고, 출판 불황 속에서도 베스트셀러를 연달아 내며 '히트 메이커'가 됐다.
그는 회사 밖에서도 유료 회원제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들어 월급의 20배가 넘는 수익을 낸다.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인생을 크게 바꾼 사고방식을 소개하면서 "실패를 향해 뛰어든다는 각오로 일단 움직여보라"고 말한다.
21세기북스. 292쪽. 1만4천원.
▲ 심슨 가족이 사는 법 = 윌리엄 어윈 외 엮음. 유나영 옮김.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을 통해 철학적 주제를 이야기하는 철학 에세이집.
풍자와 유머로 가득한 '심슨 가족'은 1987년 시작해 30여년간 방송되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저자들은 이 친숙한 애니메이션에서 현대 사회의 군상을 보며 철학의 주요 개념과 행복의 본질을 논하고, 등장인물 중 한명을 이용해 철학자의 사상을 탐색하기도 한다.
글항아리. 492쪽. 2만2천원.
▲ 료칸에서 바닷소리 들으며 시나리오를 씁니다 = 일본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영화와 문학에 관해 쓴 책.
영화를 만들며 겪은 일화부터 단편소설, 영화평과 서평, 일상에 대한 산문까지 다양한 글을 실었다.
저자는 2002년 감독으로 데뷔해 '유레루', '우리 의사 선생님', '아주 긴 변명' 등을 연출했으며, 칸 영화제, 로마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직접 만든 영화의 원안으로 소설을 집필하는 그는 일본 미시마유키오상, 나오키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마음산책. 280쪽. 1만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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