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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판문점 회담’ 영향, 文지지율 49%…민주·한국 격차 ‘더블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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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고 1일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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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판문점 회담 영향으로 상승하며 50%대에 근접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포인트 떨어진 40%로 나타났다. 10%는 유보 의견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긍정 51% vs 부정 31%)와 30대(61% vs 37%), 40대(57% vs 36%)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50대 (긍정 46% vs 46%)는 동률, 60대 이상(37% vs 48%)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다.

지역별로 광주·전라(긍정 74% vs 부정 17%), 대전·세종·충청(48% vs 31%), 인천·경기(51% vs 39%), 서울(53% vs 41%)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대구·경북(31% vs 59%), 부산·울산·경남(38% vs 51%)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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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갤럽 제공]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개선’(31%), ‘외교 잘함’(17%) 등 외교 부문 긍정평가가 높았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이상 올랐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들은 ‘경제·민생 해결 부족’(4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전반적으로 부족’(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20%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 민주평화당 0.2%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1%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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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갤럽 제공]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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