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한국사회의 여성 생존 역사를 한 가정의 3대에 담아낸다. 사회적 약자로서 느끼는 고민, 존재의 정체성에 대한 불안 등이다. 장길주라는 인물을 통해 생동감 있게 나타난다. 남성성과 여성성의 상호 존중을 역설하면서도 여성만이 가진 중요한 가치가 소실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어머니의 강한 모성이다. 여전히 이 세상을 지켜가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역설한다. (권비영 지음/가쎄)
◆키키 키린=배우 키키 키린이 남긴 말 120가지를 여덟 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삶과 병, 늙음, 사람, 인연, 가족, 일, 죽음이다. 능청스러운 유머로 삶을 관조하는 자세가 돋보인다. 고정관념이나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인생의 재미를 찾아간다. 말년에는 온갖 상처에도 삶과 화해하고 그것을 달게 받아들인다. 방황하고 불안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위안과 용기다. (키키 키린 지음/현선 옮김/항해)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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