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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아이스크림에듀, 내달 코스닥 상장..."교육산업 혁신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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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이스크림에듀 최형순 대표이사가 26일 여의도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스크림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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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코스닥 상장에 나서는 가운데, 글로벌 교육 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 융합을 통한 교육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주력 사업은 디지털 교육 콘텐츠 및 학습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계열 회사인 아이스크림미디어 내 아이스크림홈런 사업부문의 인적 분할을 통해 2013년 4월 시공교육으로 분사해 설립됐으며, 2017년 11월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주요 제품인 ‘아이스크림홈런’은 초·중등 대상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330만여건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토대로 교과 전과목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전용 학습기를 통해 콘텐츠에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게임 등 인터넷 유해 환경으로부터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스크림홈런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온라인 디지털 교과서 ‘아이스크림’을 기반으로 한다. 아이스크림은 국내 초등학급 94% 이상이 활용하고 전국 12만 초등교사가 유료로 이용하는 교육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1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초등 스마트러닝 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록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6%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0%, 35.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아이스크림에듀는 콘텐츠 및 시스템 품질의 혁신과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회사의 연구개발 인력은 총 132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딥러닝, 머신러닝 기반의 AI 학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실감 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실감형 인공지능 가정교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사업화할 계획이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학생 성장 단계별 데이터를 축적·관리하고 AI 가정교사의 밀착 관리를 통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토털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효과적 학습 관리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교육 서비스 공략에도 집중한다. 1차 목표로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이며 향후 중동 등 아시아 시장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이스크림에듀의 총 공모주식수는 14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900~1만8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61억원을 조달한다. 이 공모금은 AI 및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일반 청약 후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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