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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블리셋 GM부사장 “창원에 수억달러 투자…한국사업 의지 보여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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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줄리안 블리셋 GM 인터내셔널 사장이 25일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디자인센터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한국에서의 사업에 대한 GM 본사의 의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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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블리셋 GM 인터내셔널 사장은 25일 "창원공장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생산하기 위해 수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한국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리셋 GM 수석부사장 겸 GM 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날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착공식을 가진 한국GM 창원공장 도장공장을 언급하며 "도장공장은 수명주기를 20~25년으로 본다. 한국에서의 사업의지가 없었다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설립된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차량 개발을 위해 GM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GM 역시 내수와 수출 시장을 위해 글로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GM은 한국에 차세대 SUV와 CUV를 배정하는 등 매우 중요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고 GMTCK와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설립했다"며 "이제는 투자 성과를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블리셋 사장은 한국 사업장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면서도 한국GM 폐쇄 여부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해외 공장 폐쇄 대상으로 한국이 지목되고 있다는 질문에 그는 "미래 제품 배정과 미래 생산전략은 GM의 영업비밀이다"라며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쉐보레는 지난해부터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에 따라 신차를 출시해오고 있다"며 "8월 말과 9월 초에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를, 내년엔 트레일 블레이저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어느 부서이든 효율성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ch2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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