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트너의 카세트형 스팀멸균기 MCS7모델/사진제공=메디파트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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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트너생명공학의 모회사 메디파트너가 멸균 기능을 월등히 높인 신개념 카세트형(치과·안과용) 스팀멸균기를 선보인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카세트형 멸균기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파트너는 카세트형 스팀멸균기(MCS7 모델)를 개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메디파트너는 제품 생산을 위해 국내 플라즈마 멸균기 개발업체 휴먼메디텍과 ODM(제조자개발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인증(CE)도 신청한 상태다.
메디파트너가 개발한 카세트형 스팀멸균기는 기존 제품의 멸균 기능을 뛰어넘는 B형의 사전진공방식으로 고체류 제품은 물론 중공물질(관), 다공물질(천) 등 모든 종류의 제품을 멸균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의 멸균법을 채택했다.
현재 전세계 카세트형 멸균기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캐나다 의료기기업체인 사이칸(SCICAN)의 고압멸균기 '스타팀'은 S형 등급(동적공기제거방식)으로 고체류의 제품과 제조자에 의해 명시된 제품만 멸균할 수 있다. 스타팀은 전 세계 90개 국가에 4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2017년 기준 매출은 1120억원에 달한다.
유철원 메디파트너 의료기기사업본부장은 "메디파트너가 개발한 카세트형 멸균기는 공기 접촉이 없어 멸균력이 높고 건조도 완벽하게 되면서 재감염 우려도 없앴다"며 "기존 수입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유럽인증(CE)을 받는 대로 휴먼메디텍과 함께 전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선진국에서는 진공방식 멸균기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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