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등급 하향가능성 확대요건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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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5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AA/부정적 및 AA+/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차량부문 매출액이 각각 20조4000억 원(+9.3%) 및 18조6000억 원(+7.0%)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 기간 차량부문 영업이익(연결조정 포함)은 각각 5000억 원 수준에 그쳤다.
한신평이 제시하는 주요모니터링지표(KMI)의 등급 하향가능성 확대 요건(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 10% 미만)에 부합하고 있다. 중국 지역 실적 부진도 심화됐다.
기아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593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증가(+55.2%)했다. 이는 노조와의 통상임금 소송 합의에 따른 비용 환입 효과(약 2800억 원)가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이를 제외할 경우 2018년 4분기 및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000억~4000억 원 수준이다. KMI의 등급 하향가능성 확대 요건(EBITDA 마진율 8% 미만)에 부합한다.
한신평은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 대부분의 완성차 수요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대규모 비용부담이나 현금 유출이 수반될 수 있는 자동차 패러다임 및 기술·규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이에 따른 영업·재무적 영향 등도 중요한 점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이정필 기자(rom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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