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완도군수, 소통·화합 '공감 미팅 데이'…직원과 특별한 점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공감 미팅
[완도군 제공]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신우철 군수가 신규 직원들과 '공감 미팅 데이(day)'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분기별로 진행하는 공감 미팅 데이는 사무실을 벗어나 장보고 동상 야외 정자에서 열린다.

미팅 데이에서 신규 직원들은 업무를 추진하며 느끼고 궁금한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자유 출장제 활성화, 점심시간 음악 방송 실시, 퇴근 후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확대, '전복느타리버섯' 육성, 기후변화로 인한 전복 양식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복느타리버섯의 경우 완도의 브랜드 버섯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해마다 여름이면 적조, 고수온, 물 폭탄 등 기후변화로 전복 양식의 피해가 커 어업인들에게 양식 수산물 재해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대책으로 전복 산업뿐만 아니라 해조류 양식을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육성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신 군수는 직원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상세하게 답변했다고 군은 전했다.

한 직원은 "임용장을 받을 때 군수님을 뵌 적은 있지만 직접 뵙고 이야기를 나눈 건 처음이다"며 "많이 긴장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섰지만, 신규 직원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많이 공감하고 격려해줘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해 행복하고 근무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군민에게 만족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점심은 지역 시장 상가에 보탬이 되자는 직원들이 마음을 담아 김밥과 떡볶이, 어묵 등을 완도 5일 시장 상가에서 산 재료로 마련했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