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C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C(011790)는 한국 델몬트의 ‘바나나 트윈팩’ 포장지로 자사 친환경 생분해 폴리유산(PLA) 필름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PLA는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들어 땅에 묻으면 14주만에 생분해된다. SKC는 여러 고객사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회사 종이가방에도 기존 폴리에틸렌(PE) 피름 대신 생분해 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SKC는 이 같은 사회적 가치 향상 노력을 통해 지난해 총 3805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 납세, 고용 등을 포함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33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친환경, 동반성장 등을 담은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46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8억원이었다.
그간 SKC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건축용 윈도우필름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했고 우수한 태양광 발전용 필름소재를 공급해 대체에너지 확산을 이끌었다. 또한 PET병 재활용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한 SKC 에코라벨, 자동차 케이블 무게를 줄여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되는 PCT 필름 등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이와 동시에 SKC 자체 노하우를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과 나눠 동반성장을 늘리는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미국 글로벌 고객사와 현지 도입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친환경 PET병 라벨인 에코라벨을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에서 음극재로 쓰이는 핵심부품 동박을 생산하는 KCFT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면 SKC의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물론 경제간접 기여성과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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