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정 SSG닷컴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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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정 SSG닷컴 대표는 "온라인 배송속도는 어떤 배송수단을 사용하느냐보다 센터에서 얼마나 빨리 출하하느냐에 좌우되는 데 네오센터는 그 부분에서 가장 앞선 최첨단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네오센터는 "일반 물류센터가 아닌 온라인 스토어에 가까워 지역주민들이 더 빨리 배송받는 등 도움을 받는 데도 혐오시설로 비춰져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최 대표는 지난 3월 SSG닷컴이 신세계 온라인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25일 김포 네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SSG닷컴이 27일부터 오전 6시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e커머스 경쟁체제를 갖춘 것과 관련, 향후 사업성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새벽배송 등 사업성장과 현재 온라인주문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3조1000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상품의 다양성과 함께 신선한 콜드체인 배송, 친환경적 고려 등 경쟁사에 있어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주민반대로 무산된 하남 온라인센터(네오센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오센터 증설이 보류돼 온라인사업 확대도 차질을 빚게되서다. 최 대표는 "네오를 대형 트럭이 오가는 B2B(기업간거래) 물류센터로 보는데 사실 B2C(기업대 고객거래)형태의 고객서비스 물류로 지역주민들이 더 빠르게 상품을 배송받는 스토어 기능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지역근처에 있으면 주민에 도움이 되는 데도 혐오시설로 비춰져 반대에 직면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최근 로켓배송이나 오토바이 배송까지 언급되는데 사실 배송속도는 배송수단보다는 출하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네오는 우리의 도전이자 자부심으로 신세계의 다양한 노하우와 시행착오가 녹아있어 경쟁사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네오센터는 피커가 수작업하는 매장과 달리 자동피킹 로봇과 컨베이어 밸트를 통해 상품이 피커 앞으로 이동하면 직원이 간단히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옮겨담는 방식으로 출하속도와 정확도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꼽힌다.
최 대표는 “6년 전 쓱닷컴을 시작하기 전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에서 피킹해 주문을 처리했는데 아무리 숙련된 마트 직원(피커)도 1인당 하루 30건이 최대치였다”며 “수백건의 주문을 처리하려면 실수도 많아지고 매출이 늘수록 비용도 같이 증가하는 구조여서 고민 끝에 효율성이 높은 온라인 자동화 센터 네오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새벽배송과 관련, “일단 배송효율을 생각해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지역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아직도 네오센터가 고객수요 증가에 따라 지어지지 않아 당분간 네오센터 확장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최근 유통업계에 대한 규제(출점제한과 영업일)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불만만 얘기할 수 없고 네오센터를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 /사진=SSG닷컴 |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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