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작 전날 오후 3시 주문 가능
"오전 6시 이전에 반드시 배송될 것"
일 최대 5000건 연내 1만건 까지 확대
상품 구색 확대 친환경 배송 가방 활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SSG(쓱)닷컴이 오는 27일부터 '새벽 배송'에 뛰어든다. 마켓컬리·쿠팡 등 e커머스 업체가 주도해온 배송 전쟁에 본격 참전하는 것이다.
그간 쓱닷컴은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 3시간 단위로 당일 배송해왔다. 쓱닷컴 '새벽 배송'은 오전 3~6시 배송이다. 주문은 자정까지 받는다. 쓱닷컴 관계자는 "오전 6시 이전에 반드시 배송될 것"이라고 했다. 쓱닷컴은 보냉(保冷) 가방 10만개를 자체 제작해 활용한다. 이 가방은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어 친환경에 가깝다. 유제품 등 상하기 쉬운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스티로폼 등 포장재를 최대한 쓰지 않겠다는 의미다.
일단 배송 대상 지역은 서울 강서·양천·마포·서대문·영등포 등 10개구로 한정했다. 올해 12월 경기 김포시에 세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쓱닷컴 관계자는 "5년 내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수도권에 6개까지, 지방에 5개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세 번째 물류센터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일일 최대 5000건까지 새벽 배송이 가능한 구조다. 쓱닷컴은 3호 센터를 통해 하루 새벽 배송 건수를 연말까지 1만건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새벽 배송에 맞춰 상품 구색도 확대해 약 1만개 제품을 준비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협력사 제품도 적극 들여올 계획이다. 가령 '밀키트'(Meal Kit)의 경우 이마트 '피코크' 제품이 있지만, 밀키트 선도 기업 중 하나인 '프레시지' 제품도 있다. '메니쥬리' '크림바바' 등 백화점 베이커리는 물론 유기농 채소나 과일, 반려동물식품, 반찬, 기저귀, 분유 등도 준비했다. 쓱닷컴 관계자는 "현재 새벽 배송을 주도하는 e커머스 업체보다 쓱닷컴이 상품 다양성 면에서 더 낫다"고 자평했다.
쓱닷컴은 새벽 배송 시작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새벽 배송 주문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시저 샐러드, 스테이크 밀키트, 후앙베이커리 마늘바게트 등 30종이 넘는 아침 식사용 사은품을 매일 하나씩 제공할 계획이다. 새벽 배송은 26일 오후 3시부터 주문할 수 있다.
최우정 쓱닷컴 대표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효율을 더 높여 온라인 배송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며 "타 업체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신선 상품, 보냉 가방을 활용한 친환경 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jb@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