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맞벌이 가구 21만9000가구 증가 …통계작성 이래 최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통계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맞벌이 가구가 지난해 21만9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유배우 가구에서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2011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월 200만원 이하 소득을 올리는 1인가구 비중은 줄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부가항목) 맞벌이 가구 및 1인가구 고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맞벌이 가구의 수는 557만5000가구로 2017년보다 4%(21만9000가구) 증가해 2011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맞벌이 가구 증가율은 2014년과 2016년 각가 3%와 3.5%를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1.6% 감소했다.

전체 유배우 가구(1224만5000가구)에서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6.3%였다. 이 역시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이다. 주말부부 등 비동거 맞벌이가구는 682만 가구로 전체 유배우 가구의 20쌍 중 1쌍꼴(5.6%)이었다. 맞벌이 가구에서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는 44.8시간, 여자는 40.3시간이었다. 전연령대에서 맞벌이 가구가 늘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전체 유배우 가구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 가구였다. 7~12세 자녀가 있는 연령대에서 맞벌이 가구 상승폭(2.9%포인트)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40대(54.2%)로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49.9%) 가구에서는 맞벌이 가구 증가율(2.6%포인트)이 가장 높았다. 50~64세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 상승한 50.5%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겼다.

가구주가 도소매·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가구에서 맞벌이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도소매업 가구의 맞벌이 비율은 2017년 59.4%에서 62.7%로 3.3%포인트 늘었다. 맞벌이 가구의 부부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비중도 도소매·음식숙박업이 56.2%로 농림어업(81.2%) 다음으로 높았다.

취업자인 1인가구는 353만7000가구로 증가했고 전년도보다 10만6000명(3.1%) 증가했다. 지난해 1인가구 증가율(1.2%)보다 높다. 취업자 1인 가구는 남자는 5만6000가구(2.8%), 여자는 5만 가구(3.5%) 증가했다.

경향신문

취업한 1인 가구 가운데 3명 중 1명 이상은 월소득 200만원 아래였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00~200만원 미만은 24.6%로 4.6%포인트 감소했다. 100만원 미만은 0.3%포인트, 200~300만원 구간은 35.7%로 2.4%포인트, 300~400만원은 17.1%로 0.8%포인트, 400만원 이상은 1.2%포인트 올랐다. 월소득 200만원 이하인 1인가구 비중은 2017년 40.2%에서 지난해 35.9%로 감소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