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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Asia오전]이란 제재… '중동 리스크' 우려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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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25일 오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 발표로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 떨어진 2만1241.28을, 토픽스지수는 전장과 비슷한 1548.3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졌고 엔화 강세 역시 증시에 짐이 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한층 격화됐다. 추가 제재에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의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0분 기준 전장 대비 1.07% 하락한 2976.38을 기록 중이고, 같은 시각 대만 자취엔지수는 0.50% 내린 1만0725.98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0.87% 하락한 2만8266.00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있을 미중 무역분쟁 관련 협상을 주시하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증시가 최근 반등하며 3000선을 넘겼지만 추가 랠리의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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