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 떨어진 2만1241.28을, 토픽스지수는 전장과 비슷한 1548.3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졌고 엔화 강세 역시 증시에 짐이 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한층 격화됐다. 추가 제재에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의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0분 기준 전장 대비 1.07% 하락한 2976.38을 기록 중이고, 같은 시각 대만 자취엔지수는 0.50% 내린 1만0725.98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0.87% 하락한 2만8266.00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있을 미중 무역분쟁 관련 협상을 주시하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증시가 최근 반등하며 3000선을 넘겼지만 추가 랠리의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