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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남이섬 특집]첫번째 이야기…남이섬 어떤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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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대한민국의 관광명소 남이섬 인근을 관통하는 제2경춘국도교량건설계획으로 남이섬 관광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최근 남이섬이 새로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본보는 남이섬에 대해 집중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1)남이섬 어떤곳인가 2)남이섬 어떻게 발전해 왔나 3)제2경춘국도 교량 남이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등 3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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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남이섬 전경



남이섬(南怡ー)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있는 섬이다

남이섬은 원래 섬이 아니라 구릉지로 형성된 작은 봉우리였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속해 있고 길은 경기도 가평군으로 통한다. 둘레가 약 5km로 작은 섬이지만 1960년대부터 나들이터로 이름을 떨쳤다. 현대에는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가평역에서 남이섬으로 바로 통한다.

1944년 청평댐을 만들 때 북한강 강물이 차서 생긴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내륙의 섬이다.

금융인, 출판인이자 문화예술후원자인 수재 민병도(1916~2006)가 1965년 토지를 매입, 모래뿐인 불모지에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했다.

1966년 경춘관광개발주식회사를 설립, 종합휴양지로 조성하여 오던 중, 90년대 말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자 2000년 4월 주식회사남이섬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

앞섬이라는 뜻의 남섬(南島)으로도 불렸던 남이섬 지명의 유래는 남이섬 북쪽 언덕의 돌무더기에 남이장군이 묻혀있다는 오랜 민간전승에 기인하여 자연스럽게 정착된 것이다.

다산 정약용의 저서 천우기행(穿牛紀行) 및 산수심원기(汕水尋源記) 등에 따르면 이러한 민간전승 내용과 함께 일찍이 남이섬을 남이서(南怡嶼)로 부른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 島(도)가 큰 섬을 가리키는데 반해 嶼(서)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작은 섬을 뜻한다.

남이섬 설립자인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65년 남이섬 조성 초기, 남이장군의 넋을 위로하고 장군의 기상을 기리기 위해 돌무더기 주위에 봉분을 쌓고 추모비를 세웠는데, 노산 이은상 선생이 추모 글을 짓고 일중 김충현 선생이 글씨를 썼다. 한편 남이장군의 행정상의 진묘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에 위치하고 있다.

1960~90년대에는 최인호의 <겨울나그네> 촬영지 및 강변가요제 개최지로 알려져 행락객들의 유원지로 인식되어 왔으나, 2001년 12월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성공으로 대만,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권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지로 탈바꿈되었다.

이에 남이섬 측은 그간 진행해 오던 각종 환경순화적 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강화하고자 2006년 3월 1일 국가형태를 표방하는 특수관광지, '나미나라 공화국'으로의 문화독립을 선언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춘선 가평역이 인접해있다. 가평역을 이용해 전국 어디든 중간 기착지, 서울에서 1시간 내외로 접근할 수 있으며, 동서울, 청량리, 상봉 등 가평터미널까지 버스 노선도 운행 중이다.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아 인사동, 남대문 등 서울 시내에서 남이섬 입구까지 직행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가평(춘천) 남이섬은 관광휴양지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강의 서쪽(가평군 방면), 동쪽(춘천시 방면)으로 모두 다리가 놓여있지 않다.

남이섬 선착장에서 남이섬까지 5~6분만에 갈 수 있다.

2010년 12월 세계에서 14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Unicef Child Friendly Park)에 선정되었다.

박흥서 기자 phs0506@ajunews.com

박흥서 phs050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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