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맹정섭-한창희 경선 결정…동남4군 대행체제로
바른미래당 김수민, 정의당 김종대 ‘1석 확보’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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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출정식 모습. 2018.5.31 /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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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 = 충북 도내 각 정당이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조직정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이 총선 준비에 한 발 앞서가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여투쟁의 강도를 높여가면서 지방조직 정비는 뒤로 밀리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4일 공석이던 충주와 동남 4군(괴산·보은·옥천·영동) 지역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주 지역위원장은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와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지역위원장을 거머쥐는 것이 공천에 유리하다는 인식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맹-한’ 2파전으로 압축됐다.
도당은 조만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경선을 할 계획이다.
동남 4군은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김재종 옥천군수가 직무대행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민주당의 경우 지방선거 압승 분위기는 다소 희석됐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견고한 지지도 영향으로 후보군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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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북도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 참석한 뒤 화이팅을 외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 2019.5.29 /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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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김수민 의원이 출마하는 청주 청원에 당력을 쏟아 붓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25일 오후 ‘충북도당 당원간담회’를 개최한다.
당 관계자는 “이날 당 대표, 지도부, 도당위원장, 도당 주요당직자, 지역위원장, 2018년 지방선거출마자, 핵심당원이 참석해 당이 나갈 길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선 외형상 간담회지만 손 대표 등 당 지도부 차원에서 김수민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손 대표는 올 들어 세 차례 청주를 방문해 김 의원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정의당도 진보정당 불모지인 충북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 주자는 김종대 의원(비례)으로, 그는 일찌감치 한국당 4선 중진인 정우택 의원의 지역구(청주 상당)에 도전장을 던지고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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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당시 청주대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 2018.5.31 /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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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당은 대여투쟁에 올인하는 중앙당 분위기 탓에 지역 조직 정비는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공석이 된 청주 청원의 경우 당협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의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중앙당의 결정이 미뤄지면서 물밑 샅바싸움만 하는 형국이다.
엄태영 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은 “당이 요새 투쟁일변도로 가다보니까 그것(지역조직 정비)까지 겨를이 없는 것 같다”며 “사무총장이 확정되고, 국회가 정상화되면 총선체제로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7~8월은 지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p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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