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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2000개 육성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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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지역사회 공헌 등 기여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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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민선 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본격 추진 중인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공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민선 7기 들어 5월 현재까지 282개가 증가한 총 1302개로 집계됐다. 협동조합이 782개로 가장 많았고, 마을기업 240개, 사회적기업 196개, 자활기업 84개 등이었다.

이는 사회적경제 성장을 통한 행복한 전남 실현을 위해 지난해 8월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고 사회적경제 성장 생태계 조성, 공공구매 및 민간판로 환경 조성,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화 지원 등에 힘써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도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브랜드 디자인 개발 지원,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사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자립을 위한 성장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해 왔다.

또 신용·담보능력이 취약한 사회적경제기업에 2015년부터 지난 5월까지 165개 기업에 74억원의 무담보 신용보증을 지원했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해 15건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했다.

기업 유형별 재정지원 사업도 대폭 확대해 일자리창출사업 인건비, 사업개발비, 사회보험료 등 75개 기업에 107억원을 재정지원했다.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기업고도화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사회적경제기업 16개를 대상으로 4억원을 지원하며 경영 여건 개선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을 장려했다.

도는 앞으로도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공공구매 상담회, 입찰가점제 확대, 목포·순천·나주농협 하나로마트 입점, 전남사회적경제보부상단의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 및 규모화된 판매 서비스 확충 등 공공구매 제도 정착과 민간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전남 사회적경제기업 관광상품 공모를 통한 특색있는 제품을 집중 발굴해 시·군 관광상품 판매장 입점, 판매장 조성 시·군에 시설비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 판매 환경 조성에 힘써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를 연말까지 조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사회적경제기업 간 소통·협력 등 교류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회필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 2000개 육성을 목표로 사회적기업 양적·질적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청년·노인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환경 변화로 인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충족하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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