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하반기에 대한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도 첨예하게 갈린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등이 복잡하게 얽히며 하반기 증시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더 실었다.
머니투데이가 창립 20주년, 창간 18주년을 맞아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국내 증시전문가 273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증시전망' 설문조사를 통해 유리한 투자처를 물어본 결과 중소형주를 선택한 사람이 148명(54.2%), 대형주를 선택한 사람이 124명(45.4%)로 나타났다.
대외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평가 된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별 차등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소형주의 수익률 상승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9월과 10월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72명(26.4%)이 10월을, 58명(21.2%)가 9월을 선택했다. 7월을 고른 응답자는 26명(9.5%)으로 가장 적었고 8월 31명(11.4%), 12월 34명(12.5%), 11월 47명(17.2%) 순이었다.
대형주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이는 코스피 2000포인트 부근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던 과거 사례에 비췄을 때 대형주 중심의 선취매 전략이 이후 반등 국면에서 수익률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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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역시 수익률 상승 시기로는 10월과 11월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82명(30.0%), 55명(20.1%)으로 많았다. 7월이 16명(5.9%)으로 가장 적었으며 8월 33명(12.1%), 9월 53명(19.4%), 12월 31명(11.4%) 등으로 집계됐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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