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봉 시계산업협동조합 전무는 이날 "쿠팡의 짝퉁 판매로 건전한 소비시장이 심각하게 훼손돼 정직하게 제품 만들고, 제값 주고 수입한 기업들이 죽어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무는 "5300만원짜리 롤렉스 시계를 단돈 17만9000원에 살 수 있는 등 쿠팡이 '정품급'이라고 파는 유명상표 짝퉁 시계가 550여개에 달한다"면서 "대한민국은 유명 짝퉁이 당당하게 유통되는 나라가 되고, 국산 시계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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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이렇게 가짜를 팔아도 포털사이트운영자인 쿠팡이나 판매업자는 허위로 표시해 판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만든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에 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유명 짝퉁이 당당하게 유통되는 나라가 되고 기술과 정성을 다해 만든 국산시계는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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