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재료연구소 원 승격 역량집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4일 출입기자 간담회..."원전산업 소득 없어 아쉬워"

경남CBS 이상현 기자

노컷뉴스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이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창원상의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창원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이 기업 애로 해소와 규제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24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낙동강 수계에 수용성 절삭유 규제 완화, 수출입은행 창원지점 존치, 최근 개정 움직임을 보이는 산업단지 취득세 추가 감면 등은 모두 회원 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서 시작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점도 많지만 취임 당시 약속했던 '기업애로 해소'와 '규제 개선' 모두 성과를 낸 것 같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창원상의는 낙동강 하류지역에 있는 대부분 제조업체가 수용성 절삭유를 지정 폐기물로 위탁처리해오던 것을 입지제한대상시설 제외를 건의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 말 열린 국무조정실 규제혁신 현장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6월 11일 행정예고를 통해 낙동강 수계의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수용성 절삭유 사용 허용 등의 내용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시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기업의 수용성절삭유 사용에 대한 애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 밖에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사업 확정 시 내는 취득세도 타 시도와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에 건의해 현재 경남도가 취득세 추가 감면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한 회장은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이 연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창원상의는 지난 12일 국회 여야 정당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원 승격 법률안 심사 조속재개'를 건의했다.

한 회장은 "원전산업 생태계와 관련 기업의 생존을 위해 창원상의에서 줄기차게 요구했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문제가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점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지난 1월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에서 "신한울원전 3·4호기 공사 중지로 원전 관련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있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지자체와 기업들이 앞다퉈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수소산업에 대해서는 방향성은 맞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수소산업이 미래의 먹거리라고 보고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정부 산업 시책이 수소로 가고 있어 희망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챙겨보고자 했던 일이 기업애로 해소와 규제 개선이었다"며 "회원기업을 찾아 다니고, CEO들을 만나 애로점을 듣고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