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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2026년 동계올림픽,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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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47표 얻어 스웨덴 스톡홀름·오레 누르고 개최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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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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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총회에서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오레를 누르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투표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는 IOC 위원 82명 중 절반이 넘는 47표를 얻어 34표를 얻은 스톡홀름-오레를 제쳤다.

이탈리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코르티나 담페초는 1956년에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바 있다. 2006년에는 토리노에서 대회가 열렸다.

이탈리아는 제2도시인 밀라노와 동북부 산악도시 코르티나 담페초를 내세워 일찍부터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밀라노에서는 아이스하키·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이, 코르티나 담페초에서는 썰매·여자 알파인 스키 등 경기가 열리게 된다.

이탈리아의 경우 기존에 설립된 경기장 시설의 활용도가 높아 큰 점수를 얻었다. IOC 평가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가 책정한 올림픽 개최비용은 15억달러(약 1조7400억원) 선이다.

2026년 동계올림픽은 2월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후 3월6일부터 15일까지는 동계패럴림픽이 개최된다.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 축하를 보낸다"며 "전통적인 동계 스포츠의 나라에서 멋지고 지속가능한 올림픽 경기들이 열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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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발표되자 환호하는 이탈리아 대표단.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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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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