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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LG유플러스-PTC, `5G 기반 트랙터` 원격진단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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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용자가 디지털트윈 기반 AR로 구현된 장비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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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글로벌 사물인터넷·증강현실 솔루션 기업인 미국 PTC사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PTC코리아는 이날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5G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상무)과 김상건 PTC코리아 지역영업총괄(전무) 등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5G 기술과 PTC의 사물인터넷(IoT)·증강현실(AR)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업 서비스 '트랙터 원격진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시장조사기업 가트너가 올해 10대 전략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세계에서 장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파악해 효과적으로 장비를 관리할 수 있다.

양사는 트랙터에 설치한 IoT센서를 통해 ▲차량·엔진·소모품 정보 ▲실시간 운행 데이터 ▲운행·정비·수리 이력 등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부품 고장이나 이상 발생 시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부품 교체 시기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트랙터 부품이 AR로 구현돼 부품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위치와 세부 내용을 스마트폰 앱에서 보고 AR로 부품을 교체하는 방법을 확인해 직접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앞으로 AR글래스와 연동해 트랙터 정비를 위한 직원 교육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AS 시뮬레이션과 빅데이터 기반 이용자 관리 등 고객 서비스 수단으로 쓰인다.

양사는 농업 분야를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에서도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5G 통신망 상용화 이후 다양한 영역의 선도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트윈 기술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유한 PTC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정보를 융합하는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범위가 산업 시장을 넘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 기반의 혁신 사례를 선보이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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