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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LG전자, SK텔레콤과 5G·로봇 융복합기술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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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이용해 자율주행 로봇 데이터 전송

양사 협력으로 로봇 서비스 확대할 것

뉴스1

지난해 LG전자가 선보인 안내로봇 'LG 클로이' LG전자 제공) 2018.10.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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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LG전자와 SK텔레콤이 5G 통신망을 이용한 로봇사업에서 협력한다.

LG전자는 25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R&D캠퍼스에서 SK텔레콤과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SK텔레콤의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5G Mobile Edge Computing, 5G MEC)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LG전자 로봇을 실내지도 구축, 보안, 안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5G MEC'란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전송 구간과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로봇이 SK텔레콤의 초고속·초지연성 특성을 가진 5G MEC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을 하면서 촬영한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데이터 센터와 빠르고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안내 로봇인 '클로이' 운영하며 안정적인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했다.

양사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로봇을 이용한 안내 서비스, 24시간 건물 내부나 주차장 등을 돌아다니며 영상을 촬영해 무단 침입 등을 확인하는 보안 서비스, 공간 내의 실내지도 구축 등 다양한 융복합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협력하는 등 5G 시대에 필요한 로봇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5G, AI, 클라우드 등 ICT 기술력과 LG전자의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로봇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통신사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과 협력해 로봇과 5G 등 신기술이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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