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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미래에셋 "CJ대한통운, 장기적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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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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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단가 인상 지속을 전제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2조69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부문의 매출액이 DSC 인수효과와 중국 법인(CJ로킨 등) 선전으로 인해 고성장(전년 대비 40.0%)을 이어가겠으나 CL부문의 매출 부진(전년 대비 -0.7%)이 지속되며 성장률이 상쇄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택배 부문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7.0% 성장하며 1분기와 유사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단가도 전년 대비 4.1% 상승하며 비교적 높은 성장(전년 대비 11.4%)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컨센서스(717억원) 및 당사 기존 추정치(637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부동산세가 과세 표준 변경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와 인건비 등 판관비 부담도 실적 부담의 요인으로 제시했다.

류 연구원은 "2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택배 단가 인상 기조는 하반기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상반기에 나타나고 있는 최저임금 등 고정비 상승 비용 부담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당분간 단가 인상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장기적으로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높은 택배 단가와 택배기사 구인난을 감안할 때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체의 3PL 진출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2019년 및 2020년 순이익 전망은 각각 13.1%, 5.4%씩 하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췄다. 류 연구원은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나타날 택배 단가 인상과 이것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3분기 이후의 모멘텀을 감안한 매수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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