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운용사 인수, 롯데카드 지분인수에 이어 카드·종금 편입과 부동산신탁사 인수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며 "금융지주 출범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금융지주사의 구조를 갖추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우리은행의 자회사였던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지분 100%를 취득하고 50 대 50으로 우리금융신주와 교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우리종금은 우리은행이 보유한 지분 59.8%를 약 3900억원에 양수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주식교환으로 받게 되는 우리금융 주식을 취득 후 6개월 내에 매각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버행(과매도)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며 "지분율 6.19%는 작은 규모는 아니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우리금융 PBR이 낮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