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올해 3월 사외이사의 과반 달성을 통해 당초 약속했던 경영문화 개선방안을 모두 완료했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면서 “그 사이 2월 부산-싱가포르 노선과 5월 중국 운수권 배분에 진에어는 초대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실적 역시 부진할 전망”이라면서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유류할증료 수익이 크게 감소하고 해외여행 수요의 비수기 계절성 역시 확대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4~5월 좌석과 여객이 각각 8%, 5% 증가해 탑승률 하락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성장이 정체된 탓에 인건비 등 비용 효율성이 악화된 점이 부담”이라며 “다른 LCC와 마찬가지로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최 연구원은 “단기 불확실성만 지나면 공급환경의 변화 속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면서 “주가는 중국 운수권을 유일하게 받지 못했다는 실망감과 장기화되는 제재에 대한 우려를 이미 반영한 만큼, 여름 성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동안 제재가 풀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hong7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