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연구원은 "한전KPS가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Nawah)에너지'와 5년 동안의 장기정비사업계약을 맺었으나 계약 기간이 당초 예상(10년)보다 짧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계약이 이뤄졌을 경우 계약금액이 총 1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계약은 나와에너지가 발행하는 역무지시서(task order)에 따라 계약금액이 결정되는 조건이어서 액수가 불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계약 기간도 짧고 규모도 알 수 없지만, (사업을 위해) 채용한 인력이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은 2021년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KPS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구성한 컨소시엄(팀코리아)은 지난 24일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계약 기간은 일단 전체 정비사업 예상기간(10∼15년)보다 짧은 5년으로 하고 추후 합의에 따라 연장하기로 했으며 계약금액은 나와가 발행하는 역무지시서에 따라 정하는 조건이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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