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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기아차, 하반기 신차모멘텀 확대...주가반등 지속-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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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기아차에 대해 하반기 신차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등한 원·달러 환율 이외의 상승 모멘텀으로 강력한 신차사이클을 언급했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올해 2·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약 1500억원 가량 환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3·4분기부터는 이러한 환효과를 대체할 수 있는 강한 신차모멘텀이 재개되며 어닝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가장 먼저 공급이 시작되는 K7 F/L의 경우 지난 8일간 사전계약대수가 8000대가 넘어서 기존 세대 모델의 기록을 넘어섰으며 셀토스, 모하비를 시작으로 SUV 모멘텀이 강화되며 상반기에 동사 실적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내수시장 판매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또 "지난 3월부터 미국 판매가 시작된 텔룰라이드는 뚜렷한 수요 호조 속에서 출시 이후 약 2차례 가량 증설이 단행됐다"면서 "올해 연간 미국내 판매계획은 초기 3만5000대 가량에서 시작해 현재 7만대에 달하고 있으며, 추가 증설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월별 판매량은 연말로 갈수록 증가해 4·4분기에는 월평균 7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최근까지의 주가반등은 멕시코 등 관세부과 해제에 따른 밸류에이션 회복 성격이 컸던 것으로 생각되나, 3·4분기부터 예상되는 신차모멘텀이 반영되며 주가반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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