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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CJ대한통운, 순이익 전망 조정에 목표가도 하향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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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을 하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택배 단가 인상 기대감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25일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2조6978억원,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컨센서스(717억원)와 당사 기존 추정치(637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종합부동산세 과세 표준 변경 등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증가하며 비용 부담이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 및 내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13.1%, 5.4% 하향한다"며 "보수적인 추정보다도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르지 않은데 이 역시 종합부동산세 등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비용 요소에 기인 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나타날 택배 단가 인상과 이것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3분기 이후 모멘텀을 감안한 매수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높은 택배 단가와 택배기사 구인난을 감안할 때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의 3PL(3자 물류) 진출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쉽지 않고, 택배사간 물량 경쟁도 수익성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혈 경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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