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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재명 '군장병 지역화폐 할인율 우대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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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야기하면서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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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31개 시·군에서 발행 중인 지역화폐에 대한 군 장병 할인률 우대를 추진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경기도청 확대 간부회의에서 "현역병 또는 하사관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할인율을 대폭 높여주는 대신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군부대가 많은 지역은 지역경제가 침체된 경우가 많아 지역화폐가 활성화되면 청년 지원도 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역화폐 1인당 발행한도를 현재 부정유통 우려 등을 고려해 40만~50만원으로 하고 있다"며 "지류형(종이)은 부정유통 가능성이 있지만, 카드나 모바일은 불가능한 만큼 부정사용 가능성이 없는 분야는 한도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군 장병에게 지역화폐를 보급하면 군인 복지와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화폐 특성 상 발행지역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20일 경기도ㆍ지상작전사령부 정책협의회에서도 상생 협력방안으로 같은 제안을 하고 협의를 요청했다.


군의 안보 역량과 군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군을 지원하고 군 주변 지역의 과도한 제재나 침해를 군이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면 군과 지역사회가하나의 상생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이달 9일 기준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화폐 누적 발행액은 1276억원이다. 도내 지자체는 카드형ㆍ모바일형ㆍ종이형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으며 할인율은 6~10%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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