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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호주, 김치 만들기 매력에 푹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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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굿 푸드 앤 와인 쇼 서 '김치 마스터 클래스' 현지인들에게 인기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인들이 김치 만들기 매력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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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드니 굿푸드앤와인쇼에서 열린 '김치 마스터 클래스' 모습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제공)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시드니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굿 푸드 앤 와인 쇼(Good Food & Wine Show)에 개설된 '김치 마스터 클래스'에 현지인 90명이 참석해 6가지 다른 김치 만들기를 즐겼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문화원 한식 요리 강사이자 호주 SBS TV '푸드 사파리'에 출연했던 헤더 정 셰프가 진행했다.

박람회 기간 매일 1회씩 진행된 클래스가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한국 대표 발효식품 김치에 대한 호주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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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 헤더 정 셰프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제공)



박람회 홍보물을 보고 참여했다는 엘리슨 테일러 씨는 "김치가 건강에 좋다는 건 알았지만 새우젓이나 멸치젓을 포함, 이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줄은 몰랐다"면서 "이제는 집에서도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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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한 엘리슨 테일러 씨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제공)



정 세프는 "한식이 호주에서도 인기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클래스를 통해 우리 김치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소정 주시드니 한국문화원장은 "호주에서도 한식이 퍼지고 있지만 실제로 음식을 만들거나 그에 담긴 철학과 문화를 배울 기회는 거의 없다"면서 "현지인들이 한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김치 마스터 클래스 같은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드니 굿 푸드 앤 와인 쇼는 매년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수입 바이어, 음식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 3만 명 이상이 찾는 호주 최대의 음식 박람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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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1일부터 3일간 시드니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굿 푸드 앤 와인 쇼 전경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제공)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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