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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해찬 "한국당, 국회 선별 복귀? 편식은 건강에 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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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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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선별적 국회 복귀 방침에 대해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 편식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개최와 법으로 정한 6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 개최는 방해하면서도, 정쟁의 도구가 될 청문회에는 참석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 선박 귀순, 붉은 수돗물 사태 등과 관련한 국회 상임위원회에는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당(公黨)은 국회에 부여된 모든 사안에 성실히 임해야지, 자기가 하고 싶은것만 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를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무슨 권리로 강원도 산불과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의 간절한 기다림을 무산하고 경제 마중물 기다린 소상공인의 기대를 꺾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임시회 개최는 한국당의 권리가 아니라 국회의 의무"라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제1야당이 국회에 선별 등원하겠다면서 추경 처리를 완고히 거부하고 있다"며 "다른 상임위는 중요하지 않고 1만4000건의 민생법안은 상관없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등원은 국회의원의 의무인만큼 국회 정상화 협상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면서 "공존의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지, 공존의 정치를 파행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공존을 원한다면 국회를 정상화하고 추경심사에 협조하는 것이 순리"라면서 "상시국회를 제도화하는 데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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