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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日 마이니치 "베트남, 北에 쌀 5천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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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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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식량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베트남 정부가 북한에 쌀 5000t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하노이 외교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베트남 정부가 기증한 식량이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지난 13일 보도했지만, 식량의 종류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니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임했을 때 (당시 방문이)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이었던 만큼, 이때 지원이 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1일에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마이니치는 "대북 식량 지원을 둘러싸고는 태국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2월 태국 정부 고위관료에게 쌀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별도의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태국은 1993~2002년 북한에 쌀 75만t을 수출했지만 지불이 연체된 상태"라며 "2016년 말 시점에서 연체료를 포함해 3억1000만 달러(3600억 원)로 늘어나 태국은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해 북한에서 무더위와 수해로 농업생산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저 수준이 돼 136만t의 식량이 부족해, 약 1010만 명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태로 추정된다고 지난 5월에 발표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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