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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日 도시바메모리, 정전사태로 낸드 공장 일부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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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라인 중 2개 정상 가동 못 해…"최장 3개월 걸릴 수도"

연합뉴스

도시바메모리의 주력 생산기지인 미에(三重)현 욧카이치(四日市) 공장 전경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반도체 업체인 도시바(東芝)메모리는 미에(三重)현 욧카이치(四日市) 공장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21일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가 지나서 욧카이치시(市) 일부 지역에서 10여분간 일어난 정전이 도시바 공장에도 영향을 줘 조업이 중단됐다.

정전사태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력공급이 재개됐지만 6개 라인 중 2개는 아직 정상 가동을 못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한번 멈추면 재가동하는 데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교도통신은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완전 재가동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도시바가 모든 설비를 정상 가동하는 데 최장 3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욧카이치 공장은 스마트 폰 등에 사용되는 저장 매체인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한다.

도시바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재고가 충분한 상황"이라며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데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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