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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시진핑, 방북 둘째날 중조우의탑 참배…북중 혈맹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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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21일 중국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평양시에 위치해 있는 '중조우의탑(中朝友誼塔)'을 참배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1박2일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사진출처: CCTV 캡쳐>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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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북한 국빈방문 둘째날인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북중 우호의 상징인 '중조우의탑(中朝友誼塔)'을 참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중조우의탑을 참배하고 헌화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북한 군악대는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시 주석은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의 업적은 천추에 길이 빛날 것(中國人民志援軍烈士 永垂不朽)'이라고 적힌 꽃바구니를 기념비 앞에 높았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중국 인민군의 한국전쟁 당시 활동상과 양국 인민의 우호관계를 강조하는 기념물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선열을 기리고 세대간 우호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북중 우의를 대대로 전승하고,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을 공고히 발전시키며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과 정부, 인민은 '조선 침략'에 맞서 중국 인민군이 희생한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도 북중 우의를 계승 발전시키고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며 더 큰 성과를 실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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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1일 중국중앙(CC) TV 방송을 캡쳐한 사진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시에 위치해 있는 '중조우의탑(中朝友誼塔)'에 헌화를 하고 리본을 정리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1박2일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사진출처: CCTV 캡쳐>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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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중국 수행단도 이날 참배 행사에 참여했다.

북측에서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북한 외무상, 김능오 평양시당 위원장 및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여했다.

한편 중국 중앙(CC)TV와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오후 1박2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오후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우호적이고 성공적인 방문"이라면서 "북중은 오랜 이웃국으로, 서로 존중하고 상호 지지해 왔고, 상대방의 사회주의 건설발전을 위해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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