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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 결혼 등 미끼로 납치된 동남아 여성 1100여명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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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용의자 1300여명 체포…동남아 5개국과 협동작전

뉴시스

【왕부르마=AP/뉴시스】말레이시아와 태국 국경 부근에서 발견된 인신매매업자들이 세운 캠프에서 사람들을 가둬놓은 나무와 철사로 얼기설기 짠 우리가 방치되어 있다. 26일 말레이시아 법의학 조사팀은 이곳에서 첫 시신을 무덤에서 발굴했다. 2015. 5. 26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 당국이 21일 동남아 5개국과의 협조 속에 1100명이 넘는 납치된 외국 여성들을 구출했다고 밝혔다.또 1300명이 넘는 납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취업 또는 결혼을 미끼로 외국 여성들을 꾀어 중국으로 납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작전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지속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몇년 간 외국 신부들에 대한 수요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오랜 세월 계속된 중국의 한 자녀 정책 때문에 남녀 성비 균형이 깨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여성 보호단체들은 동남아시아 국가 여성들이 중국의 남부 국경지대로 유인돼 마약 등으로 납치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납치된 여성들은 중국 내에 이들을 도와줄 네트워크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도움의 손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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