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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日,공용도로서 '무인 배송로봇' 주행 실험…내년 3월 이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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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운수, 라쿠텐 등과 협력

뉴시스

【서울=뉴시스】 일본의 로봇제조업체 ZMP와 초밥 택배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초밥을 배달하는 무인 자동운전차. (사진출처: NHK) 2017.07.1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저출산 고령화로 만성적인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이 공용도로에서 무인배송 로봇의 주행 실험에 나선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야마토운수 및 라쿠텐(?天) 등 배송업체와 함께 2019년도(2019년 4월~2020년 3월) 내에 공용도로에서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인배송 로봇은 운전자 없이 카메라나 GPS(위성항법장치)의 위치정보를 토대로 배달처에 자동으로 물건을 배송한다.

일본 정부는 무인배송 로봇을 통해 물류 업계에서 심각해지고 있는 인력부족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 관민 협의체를 구성해 무인배송 로봇이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의 책임 소재 및 안전성 등의 과제를 파악한다.

협의체에는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 및 일본우편, 파나소닉, 자동운전 기술 개발업체인 ZMP 등이, 정부에서는 경찰청이나 국토교통성, 경제산업성 및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한다.

무인배송 로봇 개발은 세계 각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를 위한 법률 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실증실험이 실시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징둥그룹(京東集?)이 로봇 배송을 도입했으며, 미국 로봇 스타트업 스타십 테크놀로지스는 영국 및 독일에서 무인 로봇으로 피자 배송을 하고 있다.

일본의 도로교통법상 무인로봇은 무인운전 차량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현재 법률상 무인로봇은 공용도로를 달리지 못하며 인도에서도 주행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실용화를 위해서는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 개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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